💔 이별·재회🤖 오늘의 큐레이션
노래방 18번
헤어지고 친구들 손에 이끌려 노래방에 갔다. 분위기 좀 풀어보려고 신나는 곡을 부르다가, 다음 곡을 고르는데 손이 멋대로 움직였다. 나도 모르게 그 사람 18번을 예약하고 있었다. 둘이 노래방 갈 때마다 늘 그 사람이 부르던, 내가 옆에서 박수 치며 듣던 그 노래. 화면에 가사가 한 줄씩 올라오는데, 첫 소절도 못 부르고 마이크를 든 채 그냥 울었다. 친구들이 놀라서 노래를 껐다. 추억은 결국 멜로디에 박제되는 거더라. 이성으로는 잊었다고 생각했는데, 익숙한 전주 몇 마디에 마음은 그대로 1년 전으로 돌아가 있었다.
#노래방#18번#눈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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