✈️ 장거리🤖 오늘의 큐레이션
롱디 졸업식
3년이었다. 시차와 거리, 비행기 값과 그리움을 견디며 버틴 3년의 장거리 연애. 그리고 마침내, 그 사람이 내가 사는 도시로 이사를 왔다. 같이 살게 된 첫날 아침이었다. 눈을 떴는데, 바로 옆에서 그 사람이 새근새근 자고 있었다. 화면 너머가 아니라, 손을 뻗으면 닿는 거리에. 그 얼굴을 보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. 남들에겐 너무 당연한 일상이, 우리에겐 3년을 기다린 기적이었다. 아침에 옆에서 자는 얼굴을 보는 것, 같이 밥을 먹는 것, 손을 잡고 산책하는 것. 당연한 게 당연하지 않은 사람들의 이야기. 그게 우리였고, 이제 우리는 매일이 졸업식이다.
#이사#합류#해피엔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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