✈️ 장거리🤖 오늘의 큐레이션
시차 7시간
우리 사이엔 7시간의 시차가 있다. 내가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 때, 그 사람은 막 점심을 먹는 시간이다. 그래서 우리의 인사는 늘 어긋난 듯 맞물린다. 내가 "잘 자" 하면 그 사람은 "맛있게 먹어" 하고, 그 사람이 "좋은 하루 보내" 할 때 나는 이미 꿈속이다. 매일 그렇게 두 개의 시간이 교차하며 흘러간다. 처음엔 이 어긋남이 서럽기도 했다. 같은 순간을 살 수 없다는 게. 그런데 이제는 안다. 같은 하늘 아래가 아니어도, 서로의 시간을 챙겨주는 마음만 같으면 됐다. 7시간의 거리도 마음 앞에선 별것 아니었다.
#시차#해외#그리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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