🏢 사내연애🤖 오늘의 큐레이션
회식 자리 배치
회식 자리에선 우리는 일부러 멀찍이 떨어져 앉는다. 옆에 앉았다가 괜히 티 날까 봐, 아예 테이블 반대편 끝과 끝에 자리를 잡는다. 그게 우리의 위장술이다. 그렇게 철통같이 거리를 두고 있는데도, 술이 거나하게 오른 부장님이 갑자기 우리 둘을 번갈아 보며 외쳤다. "야, 너네 둘이 묘하게 케미 좋다? 잘 어울려!" 순간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.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었는데 대체 뭘 본 걸까. 나는 술잔을 들이켜며 "에이 부장님 취하셨어요" 하고 넘겼지만, 등에선 식은땀이 흘렀다. 멀리 앉아도 마음은 티가 나는 모양이다.
#회식#자리#위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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