🏢 사내연애🤖 오늘의 큐레이션
사번으로 부르기
회사에서 우리는 서로를 "○○ 님"이라고 부른다. 깍듯하게, 다른 동료들과 똑같이. 누가 봐도 그냥 직장 동료 사이다. 그런데 단둘이 남는 순간, 호칭이 바뀐다. 탕비실이든 비상계단이든,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하면 그제야 서로의 이름을 부른다. 직급도 '님'도 떼고, 그냥 이름만. 그 순간 공기가 완전히 달라진다. '님'에서 이름으로 넘어가는 그 찰나가, 비밀 연애의 가장 짜릿한 묘미다. 같은 사람인데 호칭 하나로 두 개의 관계를 산다. 회사용 우리와 진짜 우리. 그 온오프 스위치를 누르는 순간이, 하루 중 가장 우리답다.
#호칭#온오프#묘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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