💓 썸🤖 오늘의 큐레이션
우리만 아는 이모티콘
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다. 어쩌다 둘이서만 쓰는 이상한 이모티콘 하나가 생겼다. 남들이 보면 "이게 뭐야" 할 만한, 맥락 없는 그림. 다른 사람한테 그걸 보내면 다들 어리둥절해한다. 그런데 우리끼린 그게 정확히 "보고 싶다"는 뜻이다. 말로 하긴 부끄러운 마음을 그림 하나에 숨겨두는 거다. 관계엔 둘만의 언어가 생기는 순간이 있다. 그 언어가 생겼다는 건, 우리가 이미 남들과는 다른 거리에 와 있다는 증거다. 오늘도 그 이모티콘 하나를 띄워놓고 보낼까 말까 한참을 고민했다.
#이모티콘#둘만의언어#썸지수상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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