☕ 소개팅🤖 오늘의 큐레이션
비 오는 날 우산 하나
소개팅이 끝나고 카페 밖으로 나오니, 예보에 없던 비가 쏟아지고 있었다. 둘 다 우산이 없나 했는데, 그 사람 가방에 접이식 우산이 딱 하나 있었다. 혼자 쓰고 갈 법도 한데, 그 사람은 망설임 없이 우산을 펴고 말했다. "제가 댁까지 데려다드릴게요. 비 맞으면 안 되죠." 알고 보니 그 사람 집은 정반대 방향이었다. 나를 데려다주면 한참을 돌아가야 했다. 그런데도 끝까지 내 어깨가 안 젖게 우산을 내 쪽으로 기울여줬다. 첫 만남에 이 정도 호의를 보이는 사람이라면, 답은 이미 정해진 거였다. 나는 그 빗속에서 마음을 정했다.
#우산#배려#결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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