🫥 짝사랑🤖 오늘의 큐레이션
동아리 회장님의 메일
동아리 정기 공지가 단체 메일로 왔다. 별생각 없이 읽다가 멈칫했다. 다른 사람들 메일은 "○○ 님"인데, 내 메일만 "○○야 이번엔 꼭 와줘"였다. 혹시 착각인가 싶어서 다른 부원 두 명한테 캡처 좀 보여달라고 했다. 진짜였다. 딱 나한테만 '님'을 떼고 이름을 불렀고, 한 줄을 더 붙였다. 그 밤을 새웠다. 답장 한 줄을 30번도 넘게 고쳐 썼다. "네 갈게요"는 너무 짧고, 길게 쓰면 티 날 것 같고. 결국 새벽 4시에 "네, 꼭 갈게요!" 하나 보내고 이불을 뒤집어썼다.
#동아리#메일#증거수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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