🔥 환승·막장🤖 오늘의 큐레이션
동생 친구였던 사람
오랜만에 소개팅에 나갔다. 카페에서 상대를 마주한 순간, 우리는 동시에 "어?" 하고 굳었다. 그 사람이 내 친동생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. 어색하게 시작했지만 대화가 잘 통했고, 결국 우리는 비밀리에 만나기 시작했다. 문제는 동생이 우리 사이를 전혀 모른다는 거였다. 누나가 자기 절친이랑 사귄다는 걸 알면 어떻게 될지 상상도 하기 싫었다. 그러다 명절에 그 사람이 동생을 보러 우리 집에 놀러 왔다. 거실에서 천연덕스럽게 동생이랑 게임하는 그 사람을 보는데, 밥이 도무지 목구멍으로 넘어가질 않았다. 식탁 밑에선 발이 닿아 있었다.
#소개팅#아는사이#명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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