🔥 환승·막장🤖 오늘의 큐레이션
전 애인이 옆집으로
큰맘 먹고 새집으로 이사했다. 새 출발이라는 생각에 들떠 있었다. 그런데 이삿짐을 나르던 첫날, 옆집 문이 열리며 나온 사람을 보고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. 전 애인이었다. 그것도 헤어진 뒤 새로 만난 애인과 함께 살고 있었다. 하필이면 바로 옆집에. 세상이 이렇게 좁을 수가 있나 싶어 헛웃음이 나왔다. 그날 이후로 엘리베이터를 탈 때마다 심장이 쪼그라든다. 우연히 마주치면 둘 다 어색하게 층수만 쳐다본다. 새 출발 하려고 이사한 집에서, 매일 과거와 마주치며 산다. 이게 악몽이 아니면 뭘까.
#이웃#전애인#악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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